배우 정해인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의 OST에 직접 가창자로 나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OST '그대 내게 다시'가 8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그대 내게 다시'는 1992년 발매된 변진섭 5집의 동명 타이틀곡이다. 당시 신인 작곡가였던 김형석이 곡을 썼으며, 변진섭이 발라드 왕자로서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킨 대표곡으로 꼽힌다. 발표 이후 30년이 넘도록 노래방과 리메이크 무대에서 꾸준히 소환되어 온 스테디셀러다.
이번 리메이크는 원곡의 애틋한 정서 위에 정해인 특유의 담백하고 따뜻한 음색을 더했다. 기교를 앞세우기보다 가사를 또박또박 전달하는 방식으로, 극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을 한층 깊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주목할 점은 극중 장태하를 연기한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이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의 목소리가 그대로 OST로 이어지면서, 음악이 별도의 삽입곡이 아니라 인물의 내레이션처럼 기능한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진정성 있는 보컬이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원곡의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장태하라는 인물이 부를 법한 노래로 자연스럽게 옮겨왔다는 점이 이번 리메이크의 관전 포인트다.
8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이런 엿같은 사랑'(영문 제목 Our Sticky Love)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의 설렘 찐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정해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순애남 장태하 역을 맡아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정해인표 로맨스'의 또 다른 결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가 직접 부른 OST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의 몰입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드라마를 정주행한 뒤 '그대 내게 다시'를 다시 들어보면 또 다른 감정이 밀려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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