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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구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두시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외로이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마라톤입니다.8일 한계에 도전하는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대구에 모였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국제육상도시로 발돋움한 대구에서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것입니다.이번 대회는 국내외 유명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풀 코스와 마라톤 동호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풀코스, 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총 1만5천여명이 참가해 육상 축제로 펼쳐졌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출발선이자 결승선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 종각네거리에는 선수들을 비롯해 대회관계자, 취재진 그리고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출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만 역시 선수들의 경기장면이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언론을 비롯해 수많은 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경기장면 외에 선수들의 준비장면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기만큼이나 흥미로운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 해머던지기(Hammer throw)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거구의 해머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마치 사우나에 온 아저씨들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험상궂게 생긴 거구의 남성들이 한줄로 서서 경기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들이 향한 곳은 대구스타디움 필드 한켠에 위치한 해머던지기 경기장! 바로 해머던지기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여 경기를 준비하는 곳을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스타선수들의 연이은 부진과 조직위의 운영미숙으로 아쉬움도 크지만, 현장에서 세계에서 온 선수들의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육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저 보기만해도 흥분되는 육상경기입니다만 무엇이든 그렇듯이 육상에대해 알고 본다면 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에서는 육상대회를 홍보하기위해 육상의 역사, 기원, 대회규정 및 경기종목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는데, 육상경기를 보다 재미있게 보는데 도움이 될 듯해 소개합니다. 기록용어, 경기종목별 관전포인트와 육상 관전의 재미를 배가 시킬 수 있는 육상 상식 등을..
정말 오랜만에 트래픽 폭탄을 맞았습니다. 다음뷰 메인에 걸린 것도 아닌데, 엄청난 수의 방문자들이 블로그를 찾아와 주었습니다. 얼마 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멀리뛰기에 출전하는 러시아의 다리아 클리시나 선수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TV를 통해 그녀의 아리따운 외모가 방송되자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됩니다. 덕분에 블로그 또한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유입경로가 야후를 통해서였던 것입니다. 평소 네이버를 통한 검색유입이 가장 많고, 두번째가 다음, 세번째가 야후였던 것에 비하면 특이할 만한 것이였습니다. 참고로, 네번째는 다음뷰입니다. 요즘은 다음뷰에서 베스트를 잘 안잡아주네요. :) 다음뷰 베스트가 아니고선 이러한 방문자수는 상상하기도 힘든데 아마도..
시작은 좋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동안 옐레나 이신바예바(Yelena Isinbayeva)는 한켠에 수건을 뒤집어쓴 채 마음을 가다듬고 컨디션을 조절하느라 거의 움직이질 않았지만, 자신이 도전할 차례가 되자 가볍게 몸을 푼 후 여자장대높이뛰기 1인자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단 한번에 4m65를 뛰어넘었습니다. 4m65를 가뿐히 뛰어넘자 그녀도 관중들도 기뻐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여자로서는 마의 5m를 뛰어넘은 유일한 선수이고, 우사인 볼트가 어이없는 실격으로 탈락해버린 상황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또다른 간판 스타인 이신바예바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았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수건을 뒤집어 쓴 채 다시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에게는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종목인 남자 100미터 경기! 아사파 파월, 타이슨 게이 등 스타 선수들의 연이인 불참으로 조금은 맥빠진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우려되기도 했지만 '인간번개' 우사인 볼트가 출전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등 우사인 볼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선전에 출전한 우사인 볼트는 기대에 부응하듯이 예선 전체1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은 물론 신기록 작성에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사인 볼트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부정출발 실수로 인해 실격을 당해 트랙을 뛰어보지도 못하고 트랙을 벗어나야만 했습니다. 결승을 위해 트랙에 나온 4번 레인의 우사인 볼트는 예의 그 활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관중들을 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선수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라면 단연 '인간번개' 우사인 볼트입니다. 강력한 경쟁상대인 미국의 타이슨 게이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이 부상으로 불참해 남자 100미터경기는 조금 맥이 빠진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스타인 우사인 볼트를 볼 수 있기에 언론을 비롯한 육상팬들의 관심은 높습니다. 개회식이 열린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일거수일투족 주목받는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의 남자 100미터 예선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예선 6조로 출전한 우사인 볼트는 경기에 앞서 여유러운 모습으로 트랙을 걸으며 몸을 풀었습니다. 곧이어 시작된 예선6조의 경기, 경쟁자들의 불참속에 예상했던 대로..
별들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시작된 것이죠. 언론에서는 개회식을 두고 '꿈과 도전이 응축된 행사였다',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일이 다시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황당하고 엉망진창인 개회식이었습니다. '개회식 좌석은 지정석!!!'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했습니다. 실제로는 두시간 전에 도착했었지만, 대공원역에서 자그마한 행사가 있다기에 보러 갔다 돌아온 시각이 정확히 6시 10분이었습니다. 개회식 시작이 7시부터이니 조금 늦게 도착한 편이지만 개회식만은 지정석으로 진행되는 터라 전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대회는 역시 달라' 대구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입구마다 길게 줄을 서서 가방 속까지 샅샅..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목해야하는 아시아의 육상스타, '황색탄환' 중국의 남자 110미터 허들선수 류샹이 대구에 입성했습니다. 25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은 상해에서 곧장 대구로 오는 류샹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중국인 유학생과 서포터즈들로 붐볐습니다. 오전 11시 25분으로 예정되어 있던 상해발 항공편이 한시간 지연되어 중국 육상대표팀은 1시가 되어서야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육상대표팀 선수들은 '짜요! 짜요! 짜요!'를 외치며 오성홍기를 흔드는 유학생들과 서포터즈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황색탄환' 류샹! 조금은 긴장한 모습의 그는 오랜 시간 기다린 취재진들의 인터뷰 요청에도 그대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를 꼽으라면 우사인 볼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100미터 9.58초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가 대구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습니다. 바로 자메이카 대표팀의 공식파트너사인 푸마(PUMA)에서 진행하는 파스 테스트(FAAS TEST) 결승전이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우사인 볼트(Usain Bolt)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열린 예선을통과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참가자들과 국내 예선을 치룬 한국인 참가자들의 파스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푸마의 파스 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 살비! 귀신과 액운을 쫓는 영험한 개로 알려진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모티브로 개발한 것인데요. 살비의 멋진 댄스 퍼포먼스를 소개합니다. 혹시 보셨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얼마전 살비는 대구를 출발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그야말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육상대회를 홍보하고 돌아왔죠. 가는 곳마다 마스코트 살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가 우승으로 받은 투구 등을 전시하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렸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리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살비! 고생 많았지만 아직 조금만 더 힘내주기를 바랍니다. 8월 27일, 대회 개막이 벌써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살비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대회의..
7월의 첫째 날, 제6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관람 후 보름 만에 다시 대구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바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50여일 앞두고 각계각층의 시・도민을 초청하여 그동안 준비해 온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도민 보고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대구스타디움에는 분홍색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타월을 목에 건 시・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하기 전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마스코트인 살비가 레크리에이션을 선보이며 기다리는 시・도민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뜨겁던 햇살이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드디어 TBC 이도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도민..
대구시 공무원이 보내온 메일 한통! '감동이야!' 며칠 전 메일을 확인하다 익숙한 이름이 보여 확인해봤더니 아래와 같이 장문의 글이 적혀있더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시청 ○○과 ○○○ 사무관입니다.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8.27부터 9.4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대구시민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실례를 무릅쓰고 몇자 올릴까 합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늘부터(6.28) 딱 두달(60일) 남았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퀴즈프로(제퍼디)에서 부산이 있는 나라를 맞추는 문제가 나왔는데 출연자 모두가 Korea를 몰랐다고 합니다. 이게 지금 서울(Seoul)을 제외한 우리나라 지방 도시의 현 주소입니다. 오는 8월 대구..
지난 주, 오랜만에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달구벌을 뜨겁게 달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이 될 제6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데다 오는 8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내 리허설로 여겨져 국가대표를 비롯한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대회 이틀째가 되는 10일이었는데, 110m 허들, 200m, 400m 등의 트랙경기와 장대높이뛰기,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등의 필드경기가 열렸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
한국 여자장대높이뛰기의 간판스타 '미녀새' 최윤희 선수가 26개월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경기를 준비중인 최윤희 선수와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들) 지난 주 대구스타디움에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이 될 제6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렸는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기대하던 한국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미녀새'라 불리는 여자장대높이뛰기 최윤희 선수인데,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던 순간을 소개합니다. (최윤희 선수의 한국 신기록 경신 장면) 2009년 라이벌인 임은지 선수가 작성한 한국기록(4m35)보다 1cm 높은 4m36에 도전해 가뿐히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최윤희 선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B 기준기록인 4m40에 도전했는데, 4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