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카사 브루투스(Casa BRUTUS)'가 창간 이래 처음으로 한국인을 표지에 세웠다. 주인공은 민희진 ooak records(오케이레코즈) 대표다. 오는 9월 9일 일본 발매를 앞둔 10월호는 참여 소식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한국·일본·대만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예약 판매 물량이 잇따라 소진됐다.
9월 9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카사 브루투스 10월호의 특집 주제는 'SEOUL LIFESTYLE GUIDE(서울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다. 이 호는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의 아트·건축·디자인 잡지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라쿠텐 북스(Rakuten Books)에서도 전문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정식 발매 전 예약 단계에서 나온 성적이다.

국내 반응은 더 빨랐다. 교보문고에서는 외국도서와 잡지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뒤 준비된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 알라딘도 예약 판매 물량이 소진됐으며, YES24 역시 일본잡지 부문 1위를 기록한 뒤 품절 상태가 됐다. 다만 각 서점이 확보했던 초도·예약 물량의 구체적인 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열기는 대만으로 이어졌다. 대만 최대 온라인서점 보커라이(博客來)의 일본잡지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 이어 예약 판매 물량이 모두 팔렸다. 발매 전 단계에서 한국·일본·대만 세 개 시장의 주요 서점 상위권을 동시에 점유한 셈이다.
이번 호의 기록은 판매량만이 아니다. 카사 브루투스가 한국인을 표지 인물로 내세운 것은 창간 이래 처음이며, 서울이라는 단일 도시를 통째로 조명한 것도 처음이다. 잡지는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음식, 문화 등 여러 영역을 오가며 현재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크리에이티브 신을 다룬다.
민 대표의 인터뷰와 화보에는 26페이지가 할애됐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택도 이번 호에서 처음 소개된다. 민 대표가 직접 고른 서울의 공간과 문화, 일본 패션 브랜드 에브리원(everyone)과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everyone ok'까지 함께 실렸다.
"내가 바라본 서울과 좋아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작업에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신다는 것이 흥미롭고 감사하다."
"좋은 콘텐츠는 언어나 지역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발견되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이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민희진 ooak records 대표
한편 카사 브루투스 10월호의 국내 정식 수입 일정과 'everyone ok' 컬래버레이션의 제품 구성·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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