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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 대구로페이 쓰기! 실물카드 발급과 창구 충전 방법

대구 뉴스/경제

2026. 10. 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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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페이 할인 판매 안내문은 대부분 스마트폰 앱 화면에서 시작합니다. 2023년 7월 대구시가 실물카드형 대구행복페이를 모바일 충전식 대구로페이로 바꾼 뒤로, 판매 공지와 사용법 설명이 거의 다 iM샵 앱 설치를 전제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길은 남아 있습니다. iM뱅크 영업점 창구에서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를 받아 충전하면 앱 없이도 같은 할인을 받습니다.

앱으로 옮겨 간 지역화폐

대구로페이는 대구시가 발행하는 대구사랑상품권으로, 미리 충전해 두고 지역 가맹점에서 카드처럼 쓰는 선불 결제 수단입니다. 2026년 기준 충전하는 순간 10%가 할인됩니다. 27만 원을 내면 30만 원이 충전되는 셈입니다. 한 달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 원이고, 카드에 남겨 둘 수 있는 금액은 50만 원까지입니다.

 

혜택 안내에는 숫자가 더 붙곤 합니다. 2025년에는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하면 5%를 더 깎아 줬습니다. 연말정산 때는 사용액의 30%, 전통시장 사용분은 40%가 소득공제 대상입니다. 대구로 추가 할인은 앱으로 주문해야 받고, 소득공제는 연말정산을 하는 근로소득자에게만 돌아갑니다. 창구에서 카드를 받는 고령층이 실제로 손에 쥐는 혜택은 충전 할인 10%가 거의 전부입니다.

 

대구로페이 실물카드는 이제 누구나

2024년까지 실물카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가운데 희망자에게만 발급됐습니다. 2025년 8월부터는 발급 대상이 전 연령으로 넓어졌습니다. 신청은 iM뱅크 영업점이나 iM샵 앱에서 합니다. 어르신·장애인 전용이라는 설명이 아직 돌아다니지만, 지금은 창구에서 나이나 장애 여부를 묻지 않습니다.

 

예외 통로로 출발한 창구가 모든 시민의 선택지가 된 것입니다. 결제 수단을 고를 폭은 넓어졌습니다. 대신 할인 판매가 열리는 날이면 창구 앞 대기 줄에 앱을 능숙하게 쓰는 시민도 함께 서게 됐습니다.

신분증 들고 창구에서 시작합니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 하나입니다. 대구 시내 iM뱅크 영업점 창구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을 함께 요청하면 됩니다. 충전 대금은 본인 계좌에서 옮기거나 현금으로 내는 방식이 안내되고 있으므로, 현금으로 낼 생각이라면 방문 전에 가까운 영업점에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물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받은 카드는 일반 체크카드처럼 씁니다. 가게 단말기에 꽂으면 끝입니다. QR 결제나 삼성페이 등록은 앱이 있어야 하므로 창구 이용자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 2025년 안내 기준으로 본인 등록을 마친 카드는 잃어버려도 영업점에서 새 카드를 받고 남은 잔액을 옮겨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실을 알아챘을 때 BC카드 고객센터(1588-4515)로 이용부터 멈추라는 안내도 함께 나왔습니다.

연매출 30억 원이 가르는 사용처

사용처를 가르는 기준은 매장의 매출 규모입니다. 대구 안에 있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결제되며, 동네 마트와 전통시장, 식당, 약국, 미용실, 학원처럼 집 근처에서 자주 들르는 가게가 대부분 이 범위에 들어갑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성 업종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같은 브랜드 간판을 달았어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면 결제가 거절됩니다. 계산하기 전에 대구로페이가 되는지 가게에 한 번 물어보면 확실합니다.

9시 출발선은 공평해졌을까

카드가 있어도 할인 물량을 사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대구로페이 할인 물량은 회차별로 정한 금액이 다 팔리면 판매가 멈추는 선착순 구조입니다. 올해 상반기 앱 판매는 자정 직후인 0시 15분에, 창구 판매는 오전 9시에 시작했습니다. 창구 이용자가 아홉 시간 가까이 늦게 출발한 그 구조에서, 상반기 물량 2,000억 원은 4월 28일에 모두 팔렸습니다.

구분 2026년 상반기 2026년 하반기
판매 개시일 2월 2일 9월 21일
앱 판매 시작 시각 0시 15분 오전 9시
영업점 판매 시작 시각 오전 9시 오전 9시
발행 물량 2,000억 원 1,000억 원(앱 700억·영업점 300억)
소진 상황 4월 28일 전량 소진 첫날 4시간 만에 620억 원 판매, 앱 물량 48시간 안에 소진
자료: 대구광역시 발표(한국경제 2026년 9월 14일 보도), 경북매일 2026년 9월 6일·23일 보도

 

2026년 하반기 대구로페이는 판매 시작을 오전 9시로 맞추고 영업점 몫 300억 원을 따로 떼었지만, 앱 물량 700억 원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출발 시각을 맞추면서 새벽 접속 경쟁에서 밀리던 시민도 같은 시간에 줄을 설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 회차를 노린다면 대구시와 iM뱅크의 발행 공지를 먼저 확인하고, 판매 첫날 오전에 창구를 찾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