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박람회 (우리꽃 파라다이스) 관람 후기

2007. 6. 16. 00:32

제17회 우리꽃박람회 (우리꽃 파라다이스)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렸듯이 2007년 6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우리꽃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행사 내용

장소: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1층 전시장
기간: 2007년 6년 15 ~ 2007년 6년 24일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6월 15일 오후 2시 오픈)
입장료: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
문의: 02-575-6696

우리꽃박람회는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개최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대구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이번 우리꽃박람회는 분경,분화관, 사진관, 압화관, 주제관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는데, 분경, 분화관의 경우, 수많은 분재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자생식물과 소재들을 이용한 개성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특히 박나무와 지게위에 난을 올려놓은 작품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같은 소재를 이용하고도 전혀 다른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양하게 연출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관의 경우, 이번 우리꽃박람회에서 전시되지 못한 작품들 위주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사진과 해당 지역이 함께 표시되고 있어, 마치 직접 그곳에서 보고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일 인상깊었던 압화관의 경우, 꽃과 식물을 말려 한 폭의 그림을 새롭게 창조해낸 모습이 독특했고, 꽃 잎 하나하나, 풀잎 하나하나 정성스레 말리고 붙여 마치 살아있을 때보다 더 아름다운 듯한 꽃 그림으로 재탄생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압화관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Canon IXUS 65, 2007/06/15)

마지막, 주제관은 마치 수목원을 옮겨놓은 듯했고, 정원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박람회장 한켠에는 관련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식물부터 옷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더군요.

재미있는 항아리가 인상적인 송림 야생화 농원의 전시품들

익살스런 표정을 한 항아리들이 재미있습니다.

이번 우리꽃박람회는 24일까지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잠시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껴보시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러보는 내내,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주제관을 담은 영상

(Canon IXUS 65,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