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지원자가 총 25,38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5명 줄어든 규모로, 지난해 반등했던 지원자 수가 1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8일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대구 지역 지원자는 재학생 증가에 힘입어 1,148명 늘었지만,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가 재학생 지원자 수에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감소 폭이 105명에 그친 것은 졸업생, 이른바 'N수생' 지원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별로 보면 고교 재학생은 16,199명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전년 17,233명에서 1,034명(6.0%) 줄어든 수치다.
반면 재수생 이상 졸업생은 8,053명으로 전년 7,137명보다 916명(12.83%) 증가해 전체의 31.72%를 기록했다. 지난해 졸업생 비중이 27.99%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3.7%p가량 높아진 셈이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도 1,137명(4.48%)으로 전년 대비 13명 늘었다.
| 구분 | 2027학년도 | 2026학년도 | 증감 |
|---|---|---|---|
| 재학생 | 16,199명 (63.80%) | 17,233명 | ▼ 1,034명 |
| 졸업생(N수생) | 8,053명 (31.72%) | 7,137명 | ▲ 916명 |
| 검정고시 | 1,137명 (4.48%) | 1,124명 | ▲ 13명 |
| 합계 | 25,389명 | 25,494명 | ▼ 105명 |
성별로는 남학생이 13,038명(51.35%)으로 전년보다 42명 늘었고, 여학생은 12,351명(48.65%)으로 147명 줄었다. 남녀 지원자 격차는 687명이다.
선택과목에서는 이른바 '부담이 적은 과목'으로의 이동이 뚜렷했다.
국어 영역은 25,227명(99.36%)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고른 수험생이 19,073명(75.61%), 언어와 매체가 6,154명(24.39%)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8.32%p 오르고 언어와 매체가 같은 폭만큼 내려, 4명 중 3명이 화법과 작문을 택하는 구도가 굳어졌다.
수학 영역 지원자는 24,685명(97.23%)이다. 확률과 통계가 15,780명(63.93%)으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 8,111명(32.86%), 기하 794명(3.22%)이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10.79%p 상승한 반면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9.23%p, 0.56%p 하락했다.
| 영역 | 선택과목 | 지원자 | 비율 |
|---|---|---|---|
| 국어 25,227명 |
화법과 작문 | 19,073명 | 75.61% |
| 언어와 매체 | 6,154명 | 24.39% | |
| 수학 24,685명 |
확률과 통계 | 15,780명 | 63.93% |
| 미적분 | 8,111명 | 32.86% | |
| 기하 | 794명 | 3.22% | |
| 탐구 24,937명 |
사회탐구 | 17,069명 | 68.45% |
| 사회·과학탐구 | 3,908명 | 15.67% | |
| 과학탐구 | 3,907명 | 15.67% | |
| 직업탐구 | 53명 | 0.21% |
탐구 영역은 24,937명이 지원했다. 사회탐구가 17,069명(68.45%)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와 사회·과학탐구가 각각 3,907명(15.67%), 3,908명(15.67%)으로 거의 같았다. 직업탐구는 53명(0.21%)에 그쳤다.
지난해에 이어 사회탐구 선택자는 2,810명 늘어 비중이 11.61%p 뛰었고, 과학탐구는 2,511명 줄어 9.91%p 하락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상당수 대학이 이과 계열에서도 사회탐구 응시를 허용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표준점수 확보에 유리한 과목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대구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4,826명(19.01%)이 지원해 전년 3,901명보다 925명 증가했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의 98.74%인 25,068명이 지원했으며 미선택자는 321명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지정 과목으로, 대구 지역 지원자 25,389명 전원이 응시 대상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년 대비 전체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졸업생 지원자 증가와 함께 국어·수학 영역의 선택과목 이동, 사회탐구 지원율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수험생들은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며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험생 체크포인트
· 한국사는 전원 필수 응시 — 미응시 시 수능 성적 전체 무효
· 대구 지역 지원자 25,389명 중 N수생 비중 31.72%
· 국어 화법과 작문 75.61%, 수학 확률과 통계 63.93%로 쏠림 심화
자료: 대구광역시교육청 보도자료(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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