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를 보는 듯한 계정들소리 - 경산자인단오제
지난 단오,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경산 자인단오제에서 여원무, 팔광대놀이, 계정들소리 등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졌는데, 그 중 한해 농사의 과정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경산 자인 지방의 민속놀이 계정들소리를 소개합니다. 계정들소리(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는 '신라의 서촌'이라 불리던 자인면 일대에서 주로 농사철에 부르던 들소리의 집성으로 풍년을 기리는 '들지신 밟기'와 산에서 나무할 때 불렀던 '어사잉이(어사용)', 둑을 쌓거나 돌을 운반하면서 부르는 '목도소리', 못둑을 다지는 '망깨소리', 보(洑)의 물길을 틀 때 '보역사(洑役事)소리' 그리고 나락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모찌는 소리', 모심을 때 '모심기 소리', 논맬 때 '논매기 소리', 곡식을 거둘 때 부르는 '메타작소리'로 구성되어..
대구 구석구석/축제·행사
2008. 6. 12. 10:28